호주 울릉공, 키야마 여행
호주라는 나라는 매우 크지만 그래도 가까운 거리(기차로 2시간)의 관광지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포트스테판(Port Stephens),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울릉공(Wollongong) 등이 있다. 가까우면서도 볼거리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울릉공 & 키야마“를 가보았다. 여행사에서 주체하는 일일관광으로 가게 되면 저렴한 가격 $35(식사비 불포함)정도로 갈 수 있지만 자유도 100%를 충족하기 위해서 기차를 타고 직접 이동하기로 하였다. 막막하다. 그러나 생각외로 체계적인 이동으로 이동하며 구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차비가 완전 비싸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왕복 $13.2다. 여기에 울릉공에서 키야마까지의 왕복 티켓을 생각하면 교통비만 $20이나 든다. 뭐, 놀러가는건데~ 그정도는 써야지?!
그리고 평소에는 보기 힘들었던 티켓 검사하는 경찰들도 자주 보인다. 울릉공부터는 시티처럼 티켓 머신이 자동으로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서 경찰들이 기차를 어슬렁 거리면서 티켓을 조사하는 것 같다.
양심을 약간 속이면서 “센트럴-키야마”로 티켓을 사게 되면 뭐 말만 대충 잘 둘러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돈 몇천원에 양심을 팔기에는 아직 내 양심의 가격은 조금 비싸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알아봤던 울릉공 여행의 포인트! “기차를 타고 갈땐 왼쪽편에 앉으면 1시간 후부터 멋진 자연 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른 왼쪽편에… 탔다. 그 자연경관은 1시간 10분이 지나서야 큰 강이 나오면서 시작하였다. 확실히 호주는 스케일이 크다니깐 참 뭐든지 큼지막 하다.
역에 도착해서 내 눈에 뛴 이녀석! 너무나 귀여운 다음 시간 알림판이다. 기차가 올때마다 손으로 일일히 조정해서 바꾸는 것 같다. 이런 옛날 방식이 아직까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 그것을 아직도 소중히 사용하는 이 곳이 너무 이뻤다.
일단은 울릉공 도착 11시 30분! 딱 2시간 걸렸다. 음… 이제 뭐해야되지? 계획이 없다. 일단 어느 관광지에나 있는 Wollongong Information Centre를 찾아서 시티워크맵을 받아야한다. 이렇게 뭘해야할지 모를 때는 국가에서 지정한 관광명소를 보는 것이 최고다. 어설픈 영어로 “Can I get a city walk map?” 한번 외치고 받은 지도.
대박이다. 발자국이 찍힌되로만 걷게 되면 중요명소를 다 가보는 것이다. 다음부터 여행을 할 땐 꼭 Information Centre에서 정보를 얻은 뒤에 이동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각 명소마다 설명이 적혀있어서 더욱 좋다. 물런 나는 읽을 수가 없었기에 그저 바라만 보았다.

CityWalkMap 은 위의 그림처럼 생겼다. 반바퀴를 빙둘면서 울릉공을 한번에 다 보게 해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저렇게 A~W까지 너무 많이 있길래 저 많은 것들을 다 언제 보나? 걱정을 하였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나온 설명과는 다르게 너무나 작고, 아기자기 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위의 표중에서 내가 다 가본 곳들이다.
A는 이유를 모를 인포메이션 센터다. 그냥 안에는 똑같이 이런저런 기념품들과 장난감들을 팔고 있다.
B는 인포메이션센터 앞의 분수, 정말 왜 이게 저 지도에 표시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어쩌튼 타이밍 좋게 물 올라 올 때 사진 한장! 찰칵! 찍고 옆으로 돌아서니 또 있다.
C 이번엔 벽에 있는 그림이다. 음, 아이들 얼굴이 가~득 있는데… 재미는 있다. 그래서 재미있게 서서 한장! 참 이유를 알 수 없는 작품들이 많다. 이게 아니 잖아라는 생각에 빠르게 움직였다.
내가 원하던 것은 거대한 등대였단 말이야! 이런 생각에 빠르게 뽈뽈뽈 길을 따라 걸어갔다. 지나가면서 지도에 나온 것들을 봤는데…
아트갤러리… 아직 나에겐 아트가 약간 어렵다.
동상… 따라하니깐 재미있네.
박물관… 너무 작다. 열지 않는 박물관인가?
공원… 호주는 역시 공원이 많구나.
이렇게 걷다보니 벌써 꿈에도 그리던 그 곳에 도착하였다. 한번 꼭 보고 싶었던 그 곳! 바로 등대!
이야, 정말 날씨도 좋고… 그림같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대포 위에서도 사진 찍고 넓은 잔디에서 마구 뛰어 놀았다. 역시 난 아직 젊은것 같애 잘 뛰어 다니잖아! 후훗!
배경이랑 너무 이뻐서 올라갔다가 뒤에 낭떨어지라서 너무 겁나는 나머지 내려오다가 찍였다. 나름 저 높은데서 춤추는 듯한 오늘의 “특별샷”!
아… 배가 고프다. 일단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울릉공 등대에서 조금 걸어오면 있는 음…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대충 Fish & Chips 분위기 비슷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내가 즐겨먹는 Fish & Chips를 사먹었다. My Favorite Food FISH&CHIPS 흐흐흐. 맛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이 엄청나게 많다. 상상초월인데?
완전 배부르다.
행복하다.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뭘 먹으면 일단 드러누어서 햇빛을 쬐고 논다… 그러기엔 지금 춥다. 아~ 난 추운데 왜 호주애들은 안 추어하지? 추어서 얼른 이동, 시티 워크맵에 있는 꼭대기까지 살짝 걸어갔다가 사진 뿅~ 찍고 얼른 키야마로 다시 갔다. 아… 울릉공이 이쁘다고 너무 지채한 것 같다. 벌써 해가 살짝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제 겨울이라서 그런지 해가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것 같다.
키야마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솔직히 울릉공 간다고 해서 찾아보니깐 나와서 가는 곳이 키야마다. 키야마 역에서 내리면 솔직히 그 유명한 Blowhole이 어딨는지 찾기 어렵다. 지도를 자~알 봐야한다. 안 그럼 나처럼 바보같이 헤멘다.
위의 사진처럼 등대가 있는 곳에 Blowhole도 함께 있다. 바보처럼 헤매다가 도착하니 벌써 해가 지고 있다. 빨리 물이 솟아오르는 걸 봐야되~~!!
원래 항상 물이 저렇게 솟아오르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썰물일때? 밀물일때? 어쩌튼 둘중에 한개일 때 솟아오르는 것이라고 한다. 높게는 10m이상도 솟아오른다니깐 참 신기한게 아닌가 싶다.
물이 솟아오를 땐, 느낌이 온다. 뭔가 구멍에서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고고고고”하는 소리가 살짝 나면서 풍~~~ 하면서 솟아오른다!
어느덧 많이 어두어져서 노을이 졌다. 그리고 이렇게 울릉공, 키야마 여행도 끝이 났다. 호주라는 곳에 와서 조금이라도 많이 돌아다녀서 이곳저곳 구경을 많이 해야겠다. 역시 여행은 즐겁다.
원래 가볼려고 했던 우난델라의 중국절은 너무 어두어져서 가지 못했다. 아쉬웠다.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뭔가 엄청 큰게 멋있게 생겼었다. 사진으로 봤을 땐!
호주에서 겨울에 놀러 갈땐, 오전 일찍 약7시쯤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해가 빨리 떨어지니깐 얼른 가서 보고 재밌게 놀고 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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