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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8월, 2008


영화 장강 7호, 옛향기가 아쉬운 주성치의 작품

Aug 27, 2008 Author: 순수중독 | Filed under: 영화 : Movie | View counter: 129
  • 제목 : 장강 7호
  • 날짜 : 2008.08.26
  • 장소 : 메가박스
  • with 박수진

장강 7호 포스터

 주성치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보게 된 영화.

 하지만 생각보다 아쉽다. 주성치만의 옛날의 억지 개그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너무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처럼 그것하나만 밀었더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마 그래서 이번에 팬들이 많이 실망한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런 약간 억지스러운 개그도 좋았지만 역시 주성치 최고의 작품은 서유기 시리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고다. 자연스러운 개그연기와... 아름다운 여배우들, 지금까지 10번정도는 다시 본듯한 작품! 그리고 끝에 감동까지...

 그래도 여전히 그의 개그들과 패러디들은 존재하고 있으니 그것을 하나씩 찾아보는 맛에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미션임파서블의 안경 던지기, 쿵푸허슬의 마지막 필살기(?), 그런 잠깐씩 나오는 패러디 한장면이 너무나 즐겁게 만들어준다.

장강 7호와 멋지다 마사루

 그리고 웬지 모르게 나중에 캐릭터 산업을 할지도 모르는 칠땡이(장강 7호) 인형-_-; 웬지 모르게 은근 슬쩍 시장에서 판매될 것 같은 느낌이다.

 제일 처음 내가 장강 7호를 보고 생각난 것은 !!

 "멋지다! 마사루"에 나왔던 외계인... 털을 뒤집고 있던 그 외계인!! 똑같이 생겼다. 사이즈만 작아졌을 뿐, 그리고 위급할 때 보이는 저 귀여운 표정까지!! 덜덜덜... 망토만 걸치면-_-;

 

 어쩌튼 주성치이기에 조금 아까운 영화였다.

 

ps. 어라? 나랑 영어이름이 똑같네. Stephen, 독일식으로는 Stefan.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원작의 재미에 연극적인 재미까지

Aug 17, 2008 Author: 순수중독 | Filed under: 공연 : Play | View counter: 149
  • 제목 : 강풀의 순정만화
  • 날짜 : 2007.10.21
  • 장소 : 문화예술전용극장CT
  • with 박수진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포스터

 강풀의 순정만화.

군대에서 우연히 인트라넷을 하다가 봤다.
그리고 그 작은 인트라넷을 열심히 검색해서 겨우 나온데까지 다 보고,
휴가를 받아서 나왔을 때, 밤을 새며 다 봤던 그 만화. 순정만화.

그런 엄청난 원작을 기반으로 하여 만든 연극...
과연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릴 수 있을까? 고민도 되고 그랬었다.
하지만, 역시!

결과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다!

원작에 숨어있는 한개 한개 재미있는 장면들이 가득하다.
또 원작에 재미에 연극적인 표현으로 인해 더욱 재미가 증가한다.
끊임없이 웃음을 주면서도 행복한 추억을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연극 한편!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공연을 봤기 때문에 혹, 이글을 보고 보고 싶은 분들은... 다음 공연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작년 이맘때 했었으니깐, 아마도 내년 10월쯤에 다시 하지 않을까?... (대책없음)

2007.10.21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역시나 이번 공연 후에도 센스있는 문화예술전용극장CT의 야수(yasoo)총대장님이 관객들과 배우들의 포토타임을 위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사진에서 보듯이 배우들이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들이 많아서 연극이 더더욱 재미있었다.

아이 씨발~

순정만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대사!

원작이 있어서 연극으로 표현하면 시간의 한계도 있고 여러가지 부족한 점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연극이라서 더 재미있는 장면들이 가득하였다.

특히 몇가지 재미있었던 것들은!

  • 세월의 계곡~ 양쪽으로 스스스~ 멀어져만 가던 연우와 수경!
  • 쑥이의 멋진 모습~ 눈모아주기... 그때, 밟히던 슬픈 그 분...
  • 멀어져만 가는 붕어빵,목도리,넥타이 가판대~ 왜 그렇게 빠르게 옆으로 가는지!!

따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워낙 유명한 내용(순정만화)이고 또 그 내용 그대로 전개가 된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멋진 연극적요소들!

아마, 이런 한정적 요소들의 재미들과 또 배우들마다 다른 연기를 해주기 때문에 연극이라는 것에 대한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정말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이제 호주에 가면 연극을 못 보겠군!
하지만 뭐 오페라하우스의 VIP자리가 우리나라 뮤지컬 2등급쯤 되는 자리와 가격이 비슷하다니깐 한번 봐야겠다! 문화생활은 할만 하다니깐!

연극 보비트 대 보비트, 性과 폭력에 관한 흥미진진한 재판

Aug 16, 2008 Author: 순수중독 | Filed under: 공연 : Play | View counter: 121
  • 제목 : 보비트 대 보비트
  • 날짜 : 2007.10.12
  • 장소 : 예전아트홀
  • with 한아름

보비트 대 보비트

 보비트 vs 보비트 참신한 연출의 연극이라고 한마디 하고 싶다. 원래 대본 자체가 이렇게 짜여져 있다면... 뭐 대본이 잘 짜진건가? 모르겠다, 난 연극에 문외한이다! 하지만 그냥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대구문화사랑티켓이 한장 남아서 :) 얼른 쓸려고 찾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 보게되었다. 하지만 막상보니깐 너무나 재미있는 공연이라 기쁨이 두배!

 일단 신선하다. 단순하게 보는 것만이 연극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관객이 배우와 하나가 되어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공연의 결말이 되는 것이다.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性과 폭력, 그리고 남성과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한 부부간의 갈등이 아닌 폭력과 강압적인 성관계에 따른 그런 사건을 기초로 하여 연극은 공연된다. 그리고 공연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사실 실제로 조사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조사한 결과까지 보여주면서 극은 사실에 의거하여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포스터에서 보는 고추가 잘린 모습, 성기절단사건 그것이 이 연극의 모티브다.

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07

 처음 안으로 들어가면 무대에 위의 사진과 같이 상자들이 쌓여 있고 그 앞에 의자가 있다. 그리고 불이 꺼지고 간단한 포퍼먼스가 진행된다. 처음 시작이 상당히 압박도 있고 신선했다. 깜짝 놀랬다고나 할까?

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22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20
(공연사진은 예전아트홀 다음카페에 있던 사진들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연극이 시작한다. 하지만 연극이 시작했다고 큰 느낌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배우와 관객이 대화를 나누면서 진행이 된다. 그래서 더욱 색다른 느낌의 연극인 것 같다.

 공연의 진행방법도 독특하다. 남성성기절단사건을 소재로 가지고 그에 대한 재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배우들이 각자 하나의 역할을 담당하여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정말 재판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열연들이었다.
 소재가 워낙 무거워 부담스러워질려고 할 때면, 센스있는 배우들의 위트로 다시 분위기를 업시켜준다. 무거운 주제를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뭐랄까?
... 끊임없이 관객에게 질문한다.
성폭력은 남자가 여자에게만 하는 것인가?
매맞는 아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실제로 관객 중 한명을 앞으로 불러내어 물어본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한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대답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도 연극에 넣을 수 있다니 처음에 할 때는 대단한 시도였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관객들의 투표로 인해 그 사건을 유죄인지 무죄인지 판별하게 된다. 난 당연히 유죄라고 판별했다. 죄는 죄다. 정신적 착락을 겪을정도의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신적 착란은 말 그대로 현실도피라고 난 생각한다.
너무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정신을 잠깐 쉬고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꺼낸다.
그래서 그 다른 나가 다른 사람을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상처를 준 것은 내 안의 나이든, 현재의 나이든
'나'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것이므로 죄값을 받아야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 사건의 주인공인 로리나는 심각한 정신적 착란의 상태일 때 남편(보비트)의 성기를 절단한 것으로 판결되어 무죄로 풀려났다. 그리고 남편 보비트는 성기봉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다고 한다.(수술이 잘되긴 잘되었나 보다 :)

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17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15
어쩌튼 신선한 소재와 그리고 위트있는 배우들덕에 재미있는 공연 한편 보았다.
단순하게 재미있었다만이 아닌 남자와 여자, 그리고 폭력에 대해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2007.10.12 보비트 vs 보비트 - 29

목련연극제, 대선 때문에 조금 앞당겨졌다고 하는데...
그덕에 난 호주가기 전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참참. 그리고보니 공연 들어가기 전에 영남대에서 온 촬영하는 애들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인터뷰를 했었는데...
어디 올라오거나 하진 않겠지? 부끄러운데...

:) 하여튼! 재미있는 공연!
목련제에 이것 말고도 많이 하던데... 갑자기 다 보고 싶어졌다.
음, 친구들 한명한명 이끌고 다 볼까? 어차피 사랑티켓쓰면 오천원인데!
재미없는 영화보는 것 보단 백배 낫잖아!

그리고 이건 실제로 CNN에 나온 보비트 사건에 대한 기사이다.

Bobbitt vs. Bobbitt -- June 23, 1993

In Prince William County, Virginia, Lorena Bobbitt takes a butcher knife and cuts off her husband's penis as he sleeps. Police recover the organ from the roadside and it is surgically reattached to John Bobbitt, her husband. The wife is later charged with malicious wounding. In response to her accusations, John Bobbitt is indicted for sexual abuse.
관련 기사 영상보기 (Quicktime)

Wikipedia 에 실린 정보 (John and Lorena Bobb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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