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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개가 된 사나이, 요즘은 힘든 세상

  • 제목 : 개가 된 사나이
  • 날짜 : 2008.09.25
  • 장소 : 예전아트홀
  • with 박수진

2008.09.25 개가 된 사나이 무대

‘개가 된 사나이’ 라는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연극이다. 분명히 시사적이며 약간은 깊이가 있는 작품이 확실하다. 심지어 간단한 줄거리 소개까지 심각하다.

이런 작은 고민을 하면서 보았다.

솔직히 요즘에나 예전이나 개인적으로 깊이 없이 그냥 마구 웃으면서 보는 작품들이 편하고 좋다. 웃으면서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하지만 이 작품, ‘개가 된 사나이’ 는 나에게 2배는 큰 스트레스와 깊은 좌절과 힘든 세상살이 걱정을 하게 만들어줬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만큼 작품이 표현할려는 의도가 먹힌 것인가?

요즘 안그래도 경제난, 취업난, 청년백수 등의 아주 직간접적으로 들려오는 소리들이 많은데… 그 이야기들을 아주 극단적으로 보여줘버리는 훌륭한 작품이었다.T-T 한층 공부에 나의 시간을 붓게 도와주는 기회였다.

2008.09.25 개가 된 사나이를 보는 동근 - 1

공연 시작할때까지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아마도 이전에 공연을 한번했고 또 오늘 광역시연극제와 겹치기 때문에 연극을 보는 사람들이 분산되어 더 적은 것 같다.

보비트 대 보비트 볼때의 배우들을 또 볼수있어서 재미있기도 하였고 역시 예전아트홀이 소극장 중에서 재일 맘에 든다. 일단 딱 3줄밖에 없는 것과… (나름 4줄인가?) 배우들과 매우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좋다.

어쩌튼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꽤 큰 충격이었다. 정말 사람들이 개가 안되서 그렇지… 죽기까지하지 않는가? 개가 되어서라도 돈을 벌 수 있다면 개가 되지만… 그렇게 개가 되어서 사람이 아닌 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또 외면받게 되는 건…

당연하다. 자살하였으면 죽은 것, 개가 되었으면 개가 된 것, 되돌릴 수 없다.

삶이라는 것은 되돌릴 수 없다.

자신이 실패했다면 실패한 그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 힘든 인생? 어차피 모든 평가는 개인적인 것이고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난 밥 3끼 잘 챙겨먹으면서 그냥 평범하게 살 것이다.

절대 죽지도 않고, 개가 되지도 않으면서… 굶어죽지만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가 된 사나이도 보니깐…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개가 된 것인가? 결론은 돈 많은게 장땡이다. 돈이 없으면… 없는데로 어떻게든 살아가면 되는거야! 괜찮아! 난 B성격의 유형이니깐! 여유롭게 해결해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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